37 화 숲 속에서도 돌아다닌다? 주운 물건을 확인하는 작업을 마치고 조금 지나자, 누군가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식후에 천천히 흔들리고 있던 소라를 가방에 숨기고 , 기척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문지기와 같은 모습을 한 세 명의 남자들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조금 당황했지만, 소라는 이미 가방 안에 있으니 문제없을 것이다. 모험가들 중에는 직접 쓰레기장에 쓰레기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으니 , 내가 여기에 있어도 이상한 일은 없다. 그런데 왜 이쪽으로? 혹시 쓰레기장으로 순찰하는 것일까? 가방을 들고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남자들 쪽으로 걸어간다. 세 사람은 나를 보았지만, , 별다른 제지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다행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본다.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