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27화

눈빛 산군 2024. 3. 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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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을과 동료들

127화 출발

"좋아!"

 

텐트를 접고 매직백에 넣는다

 

받은 매직백은 총 6개

 

보롤다씨가 3개 로크릭씨가 2개

 

누가씨가  1개씩 주었다.

 

모두 여분을 포함해 꽤 많이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역시 상위 모험가들답다.

 

그나저나 정식판 매직백은 용량이 커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지금까지의 짐이 두개의 가방에 모두 들어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 정지 기능이 좋다.

 

음식을 넣어도 썩지 않는다

 

다만 이전처럼 소라를 넣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굉장하다"

 

"그렇지? 남은 건 여분으로 가져가면 돼.

 어차피 저 녀석들도 그럴 생각일테니까"

 

라트루아씨가 텐트가 설치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해 주고 있다

 

그에겐 매직 라이드를 선물로 받았다.

 

매직백도 매직 라이트도

 

이 마을 근처 동굴 안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상위 몬스터인 것 같아서

 

나에겐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네. 감사합니다."

 

가방을 어깨에 메고,

 

마지막으로 소라 전용 가방을 어깨에 메었다.

 

이 마을에 왔을 때는 가방이 5개였다.

 

지금은 매직백 2개에 소라 전용 가방 1개.

 

짐은 늘어났지만 몸은 가벼워졌다.

 

"라트루아 씨, 감사합니다."

 

그도 일할 준비가 해야 할텐데

 

뒷정리를 도와주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쪽은 완료"

 

텐트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광장에서 할 일도 끝났다.

 

라트루아 씨가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시선이 마주치면 아주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몇 번이나 용기를 얻은 미소다

 

."그럼 ......"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또 보자. 좋은 여행 되길 바랄게."

 

"네."

 

"단, 무리하지 말 것. 몸도 조심하고."

 

"네. 라트루아 씨도."

 

한 번 깊이 고개를 숙인 후 광장을 떠난다.

 

광장을 나온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손을 흔들어 주었다.

 

손을 흔들어 보이며 문으로 향한다.

 

정말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이다.

 

꼭 다시 만나러 오자.

 

문 앞에서 문지기에게 작별인사를 받았다.

 

이에 조금 놀랐다.

 

숲을 조금 걸으며 주변을 확인한다.

 

사람의 기척은 없고,

 

조금 멀리까지 기척을 확인하지만 문제없다.

 

가방에서 소라를 꺼낸다.

 

"소라, 오늘부터 또 여행이구나. 잘 부탁해."

 

'뿌뿌뿌~'

 

"후후후, 시엘도 있네"

 

근처에서 시엘의 기척이 느껴져 이름을 부르자,

 

나무 위에서 눈앞으로 쏜살같이 내려온다.

 

여전히 가벼운 몸놀림이다.

 

"좋아. 가자! ............ 소라,

 

 저쪽으로는 전에 갔던 라토메 마을로 가는 길이야."

 

"푸~~~!"

 

아니,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힘차게 뛰어다니는 소라.

 

힘이 넘쳐서 시엘에게 힘껏 부딪히지만,

 

시엘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몸이 튼튼한 걸까?

 

요즘 소라가 몸을 부딪치면 꽤 아픈데도 말이다.

 

"소라, 늦어질 테니까 가자"

 

"...... 푸~"

 

아, 실수했네.

 

그러고 보니, 요즘 자주  짜증을 낸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 반항기?

 

슬라임에게 그런 변화가 있는 걸까?

 

"시엘, 오늘부터 다음 올 마을로 가는 길에

 계속 함께 할 수 있겠구나. 잘 부탁해."

 

 "냐옹"

 

내 말에 얼굴을 비비며 귀엽게 울어댄다.

 

정말 귀엽다.

 

"푸~!"

 

조금 큰 소라의 목소리에 놀라서 시선을 돌리자,

 

소라는 힘차게 내 품으로 뛰어든다.

 

당황했지만,

 

어떻게든 소라를 안는 데 성공했다.

 

다행이다,

 

떨어뜨리지 않아서.품에 안긴

 

소라를 보니,

 

내 얼굴을 보며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다.

 

이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할 때 보이는 태도다.

 

그동안 방치되어 외로웠던 걸까?

 

"소라도 잘 부탁해. 의지하고 있으니까."

 

"뿌뿌뿌~"

 

목소리 톤이 기분이 좋을 때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웃으며 멈춰있던 발을 움직인다.

 

너무 느리게 걸으면

 

오늘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없을 것 같다.

 

소라는 폴짝하고 땅에 내려

 

주위를 뛰어다니고 있다.

 

기분이 자꾸 오락가락하는 것도

 

요즘의 모습이다.

 

무슨 이유일까.........................

 

"오늘은 이 근처에서 쉴까?"

 

주변에 남겨진 흔적을 살펴본다.

 

높은 곳에 발톱을 깎은 흔적이 있는지,

 

땅에 큰 발자국 등이 있는지 살펴본다.

 

그런 흔적이 있다면 큰 동물이나

 

몬스터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흔적을 찾아보면 작은 발자국은 있지만

 

큰 발자국은 없다.

 

"괜찮아 보이는지?"

 

"냐옹"

 

좋아!

 

잠잘 곳을 찾아보자.

 

'뿌~뿌~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소라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차, 주변을 살피는 데 집중하느라

 

소라를 보지 못했다.

 

"소라?"

 

소라의 목소리를 믿고 주변을 둘러본다

 

."뿝~"

 

곧 소라를 찾을 수 있었지만,

 

그 근처에는 동굴 입구로 보이는

 

구멍이 있었다.

 

동굴에는 동물이나 몬스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당황하며 소라에게 달려간다.

 

동굴 안을 살며시 들여다보았지만,

 

생물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다~. 소라,

 동굴은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해."

 

 "뿌!"

 

다소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는 소라

 

혹시 잠자리를 찾아준 것일까?

 

확실히 동굴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조금 큰 구멍 같은 느낌으로

 

잠자리로 딱 좋았다.

 

구멍에 들어가 흔적을 확인한다.

 

몬스터 등이 잠자리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괜찮아 보이네. 소라, 대단해!"

 

"뿌~!"

 

역시 자신감이 넘친다.

 

왠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시엘, 오늘은 여기 있을까?"

 

시엘도 구멍 안을 둘러보고 있었으니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겠지.

 

"냐옹"

 

문제없다고.

 

오늘은 좋은 장소를 찾을 수 있었어.

 

소라 덕분이다.

 

"소라, 고마워. 여기,

 좋은 잠자리가 될 것 같네."

 

소라에게 감사 인사 하자,

 

소라는 풀룰 흔들리고 있다

 

자, 어두워지기 전에 밥을 먹고 잠을 청하자.

 

소라가 먹을 물약을 가방에서 꺼내자,

 

시엘이 목을 가다듬으며 목청을 높인다.

 

시선을 돌리니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아마도 배가 고파서

 

사냥을 하러 가는 모양이다

.

"조심해서 잘 다녀와."

 

낑낑거린다.

 

목청을 가다듬어 대답을 하고

 

구멍을 빠져나갔다.

 

시엘은 우리 앞에서 밥을 먹은 적이 없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와 주는 것이다.

 

정말 똑똑하고 착한 아이구나.

 

"소라, 우리도 ...... 이미 다 먹었네."

 

가방에서 꺼낸 포션을 이미 먹고 있었다.

 

먹으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뭐, 어쩔 수 없지.

 

말린 고기와 숲에서 수확한 견과류와

 

과일을 가방에서 꺼내 먹는다.

 

시간 정지 매직백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더 많이 수확했다.

 

뭐, 먹는 양이 늘었으니 문제 없겠지.

 

이걸로 조금은 성장할 수 있을까.

 

역시 나이보다 어린 아이에게

보이는 것이 신경 쓰인다.

 

그루

 

"응? 시엘, 잘 돌아왔어."

 

조금은 만족스러운 표정의 시엘이

 

구멍으로 돌아온다.

 

사냥은 성공했고, 배는 부풀어 오른 것 같다.

 

다행이다.그런데 이 말린 고기 맛있다.

 

가게마다 맛이 다른데,

 

저 정육점 주인은 꽤나 솜씨가 좋은 것 같다

 

.인기 가게가 된 것은 주인의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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