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63화~64화

눈빛 산군 2023. 7. 30. 12:30
반응형

63화 불온한 조직

"아이비! 아이비! 아이비!"

 

라트루아 씨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진다.

목소리가 나에게 다가오면서

주변의 시선을 느낀다.

 

얼굴이 뜨거워지고 있으니

분명 얼굴이 빨개졌을 거야

옆에 있던 미라 씨로부터는

동정의 시선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상위 모험가라고 들었는데,

라트루아 씨를 보고 있으면

정말 이상하게 생각된다.

다양한 경험을

한 상위 모험가들은

좀 더 침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라트루아 씨 빼고는 차분하다.

라트루아 씨가 특이한 것일까?

눈앞에 온 라트루아 씨에게 양 어깨를 잡혀 버린다.

 

"괜찮아? 아무 일 없었어? 

아이비에게 괘씸한 시선을 보내다니!"

 

괘씸한다니 무슨 뜻일까?

라트루아 씨는 도대체

어떤 설명을 듣고 온 것일까?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저기, 라트루아.

그렇게 큰 소리로 떠들면 아이비가

불쌍하잖아"

 

미라 씨가 붙잡고 있던 어깨에서

그의 손을 떼어내고

내 마음의 목소리를 대신해 주었다..

고마워요.

 

"응? 뭐?"

 

...... 통하지

라트루아 씨를 정말 의아한 표정으로

미라 씨를 쳐다보고 있다.

한숨을 크게 내쉬며 고개를 젓는 미라 씨.

왠지 피곤하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미라, 고마워"

 

세이제르크 씨가 조금 늦게 걸어왔다.

누가 씨의 모습도 있지만 시파르씨의 모습이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모험가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괜찮아. 아이비는

마치 남동생 같아서 귀엽거든"

 

"이해해~. 내 동생이 되지 않을래.

어때? 응?"

 

그렇게 말해도 곤란해서 작게 고개를 저었다,

 

"어 제발? 잠시만이라도 괜찮아!"

 

잠시동안만 동생이 되어 달라는 것

무슨 소리지?

고개를 갸웃거리자

갑자기 누가 씨가 쥐고 있던

주먹을 라트루아 씨의 머리에 내리꽂았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부여잡는 라트루아 씨.

눈물을 글썽이며 누가 씨를 노려보고 있다.

 

"정말, 라트루아는

 항상 차분하지 못하다니깐"

 

"시끄러워 미라"

 

"너희는 옛날부터 변함이 없는 걸"

 

세이제르크 씨가 어이없다는 듯이

라트루아 씨와 미라 씨를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내가 어른이 된 후로

 그나마 나아진 편이라고 생각해"

 

"그래? 저 녀석 앞에서 변함없는 것 같은데"

 

세이제르크 씨의 말에,

섭섭한 얼굴을 하는 미라 씨.

미라 씨와 라트루아 씨는

옛날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다.

 

그러고 보니 가장 격의 없는 말투라고 해야 하나,

말의 주고받는다고 해야 하나,

미라 씨의 눈빛이 가차 없이 느껴진다

세이제르크 씨가, 시선을 맞추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

 

"아이비"

 

어쩐지,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네"

 

"이야기는 들었다. 이 광장에 온 후부터였지?"

 

"네 맞아요 "

 

" 그렇구나. 미안해.

우리가 여기까지 데리고 왔으니......"

 

"어, 그건 아니에요.

여기에 데려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하지만...


"숲에서 밤을 보내고 있었다면

 오거와 마주쳤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세이제르크 씨.

 오거의 문제가 있는 만큼,

 이곳에 데려온 것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거 보다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하자 "

 

미라 씨의 말에 세이제르크 씨가

쓴웃음을 지었다..

 

"맞는 말이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도 될까?

 

"네"

 

시파르 씨가 돌아와서 모두에게 차를 준비한다.

미라 씨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차를 끓이는 나를 쳐다본다.

 

역시, 차는 드문 것이다.

누가 씨의 재촉에 따라

아침부터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불쾌감을 느끼고 일어났는데,

텐트 밖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는 것.

 

낮에 몇 번이나 불쾌감을

느껴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것 일 등.

 

말을 마치자 세이제르크 씨와

누가 씨가 표정이 굳어졌다.

시파르 씨는 표정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다.

라트루아 씨는 주위를 노려보고 있다.

그건 그만했으면 좋겠어,

의미도 모른 채로 쳐다보며

겁먹는 사람이 있으니까.

 

"녀석들인가?"

 

녀석들?

세이제르크 씨에게는,

짐작되는 존재가 있는 것 같다.

 

"역시, 그게 생각나겠지?"

 

미라 씨도 뭔가 짐작이 가는 것 같다.

 

뭐?

누가씨의 표정이 매우 무서워지고 있다.

뭘까

 

"누가, 표정으로 사람을 죽이겠어"

 

미라 씨의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이는 라트루아 씨.

눈빛이 아니라 표정, 그 표현은 어떨까.

누가 씨는 기침을 한 번 하고 차를 마신다.

 

"아이비, 잘 들어.

오토르와 마을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되는

조직이 있다"

 

"조직인가요?"

 

베리벨라 부대장님이 말한 조직일까?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들었는데.


"사람을 납치해서 노예로

팔아넘기는 조직이야.

마을의 경비단가 일제히 단속할

예정이었지만,

어디선가 그 정보가 새고 말었어.

결국 단속은 실패, 녀석들은 도망쳤지"

 

세이제르크 씨는 상당히 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체포한 것은 조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말단뿐.

 시간 벌기에 위해서 , 버린거겠지"

 

누가 씨의 말에,

어딘지 모르게 허탈한 느낌이 든다.

어떻게 된 것일까?

 

"실제로 사람들이 납치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수상한 인물의

목격 정보가 너무 적어"

 

"...... 제가 그 조직의

 표적이 됐다...라는 건가요?"

 

"아직, 그렇다고는 단언할 수 없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지.

 그러니까 절대로 혼자서 돌아다니지 말렴"

 

진지하게 말하는, 세이제르크 씨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

머리를 쓰다듬어 주셔서

긴장으로 굳어있던 몸에서 조금 힘이 풀렸다.

 

"아이비, 내 동료를 소개할게. 후후후".

 

뭐랄까, 미라 씨의 시선이

다른 모험가들에게 향하는 순간,,

미소가 무섭게 변했다.

미라 씨의 시선을 따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데

많은 모험가들이 있어서

누구를 보고 있는지 알 수없다.

 

"잠깐, 여기서 기다려줘"

 

"네"


부드러운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날카롭게 느껴졌다.

세이제르크 씨와 누가 씨가

마른 웃음을 흘린다.

미라 씨의 모습을 좇고 있자 두 남자 앞에 섰다.

그리고...... 두 사람의 머리를 잡고 부딪쳤다.

 

"우와~, 아프겠다~. 아이비,

 저 두 명이 미라의 동료다.

 혈연자 세 명이서 모험가 그룹

 만든 거지

 미라는 저 둘의 여동생이야"

 

오빠들인가, 그 그래도 아플 것 같다.

조금 떨어진 곳에도 불구하고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미라 씨는 화나게 하지 말자

 


64 쌍둥이와 토벌대의 리더

"만나서 반가워,

 녹색 바람의 미라의 오빠인 토르트야.

 이쪽은 동생의 마르마야"

 

깜짝 놀랐다.
같은 얼굴이 나란히 있었다.
혹시 쌍둥이?

 

"아이비, 놀랐어?

 두 사람은 쌍둥이야. 신기하지"

 

신기하다고?
...... 그런가?

 

미라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겠지.


아무래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전생의 나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을 잘 못하겠다.

 

하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가본 마을에 쌍둥이로

보이는 사람들은 없었다.

드물었구나.
기억해 두자.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이비라고 해요"

 

"오~, 좋은 아이네"

 

토르토 씨도 마르마 씨도,

웃는 얼굴로 말해 주었다.

하지만 뭐지?

동생인 마르마 씨에게서

뭔가......

 

"정말 좋은 아이라고"

 

"모여 있었는지"

 

상당히 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건장한 체격에 강인한 표정의 사람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매우 든든한 분위기가 풍기는 사람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런 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신기한 사람이네.

 

"리더. 아까 이야기한 아이비입니다"

 

"처.. 처음 뵙겠습니다 신세를 지겠습니다."

 

멍하니 남자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이름이 불려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든 인사를 건넸지만 괜찮을까?

그래도 토벌대의 리더였구나, 아하 그렇구나.

 

"토벌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보롤다다. 잘 부탁해"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왠지 모를 분위기일까?

처음 만났을 것인데,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역시 신기한 사람이다.

 

"미라는 토벌 때도 이 광장에 있을 거지?"?"

 

"응 그럴 거야

 솔직히 슬라임 테이머가

 토벌에 참가를 하는 건 그렇잖아".

 

"하하하, 확실히 귀중한 테이머를

 잃고 싶진 않아

 가능한 아이비와 같이 있어다오

 잘 부탁하지"

 

"물론. 나만 믿어!"

 

미라 씨가 나를 향해 윙크하는

바람에 조금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귀중한 테이머란 무엇일까?

테이머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일까?

 

그 부분에 대해 물어보고 싶지만......

다음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생각에 잠겨 있는데,

뒤에서 라트루아 씨가 뒤에서 껴안았다.

 

"나도 가능한 곁에 있어 줄게! 의지해!"

 

너무 의지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네. 잘 부탁할게요"

 

지나치게 사양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실례가 된다.

 

응석할 때는 응석 부리고,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줘야 한다.

점술가가 사람과 사귀는 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준 말이 떠올랐다.

지나친 사양의 범위를 모르겠지만,

여기는 응석 부려보자.

솔직히, 그 불쾌감이 무섭다.

 

녹색 바람의 미라 씨와 세 사람은

내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토벌대 리더인 보롤다 씨는

세이제르크 씨와 할 말이 있는 것 같다

둘이서 어디론가 가버렸다.

 

"저기, 라트루아 씨.

 오늘 여러분의 식사 준비를 도와도 될까요?"

 

"좋아? 어제의 수프도 고기도 맛있었으니까,

 실은 부탁하려고 참이었어"

 

"기뻐요. 열심히 만들어 볼게요."

 

라트루아 씨의 웃는 얼굴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나온다.

텐트로 돌아와 가방 안에 있는

소라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미안해 소라.

 당분간은 좀 갑갑하게 생활해야 할 것 같아"

 

소라는 가방 속에서 두 번 크게 세로로

뻗은 채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평소 같았으면 가방에서 튀어나왔을 텐데.

소라는 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걸까?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기분 좋게 풀풀 흔들린다.

 

"모두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야"

 

내 말에 소라는 흔들리는 것을 그만두고

나를 가만히 바라본다.

...... 무엇일까?

평소와 반응이 다르다.

 

소라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데,

텐트 밖에서 조금 큰 소리가 난다.

신경이 쓰이지만, 나중에 물어보자.

소라가 들어있는 가방에 포션을 넣는다.

토벌은 몇 시쯤까지 계속될까.

소라의 포션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소라, 열심히 밥을 만들어올게."

 

세로로 뻗어 흔들리고 있는

소라를 쓰다듬어주고,

가방을 닫아 담요 위에 올려놓는다.

조미료를 가방에서

꺼내어 텐트에서 나온다.

 

이미 라트루아 씨가 불을 피우고

냄비와 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괜찮아. 식재료는 이것으로 좋을까?

 

그래, 내일은 신선한 고기를

구할 수 있을 거야.

오늘 토벌한 모우를

해체 후에 나눠 받기로 되어 있거든 "

 

신선한 모우의 고기.

그거 기쁘다.

받은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는다.

오늘 재료는 소금에 절인 콧코 고기라고 한다.

 

콧코... ... 뭐지,

뭔가 떠오르지만 모르는 동물이다.

우선, 소금에 절인 고기라 양념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짜게 된다.

가져온 약초를 몇 가지를,

고기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인다.

 

살짝 목덜미에 불쾌감을 느껴졌다.

 

빨리 주위를 본다.

모험가들이 많아서

누구인지 판단할 수 없다.

게다가, 주위를 볼 때에는

불쾌감은 사라져 버린다.

누구일까...

툭 하고 머리에 손이 얹힌다.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

 

라트루아 씨가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감사합니다. 수프도 이제 금방 완성돼요,

 콧코를 구워야겠어요."

 

소금을 뺀 코코에 약초를 뿌려서 구워준다.

조금 독특한 향이 나는 약초인데 괜찮을까?

누가 씨가 텐트에서 나와

굽고 있는 고기 옆에 앉는다.

 

어딘가에 가고 있던 시파르씨도,

어느새 수프의 냄비 옆에 앉아 있었다.

전혀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시파르씨, 역시 상위 모험자?

어쩐지, 같은 건 좀 다른 것 같은데?

 

"응? 무슨 일이야?"

 

"아뇨,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세이제르크 씨가 돌아오면

 다 같이 먹어요 "

 

"세이제르크는 신경을 안 써도 돼"

 

"넷!?"

 

"시파르, 너"

 

세이제르크 씨의 목소리가

들려서 시선을 돌린다.

왠지 지친 표정으로 시파르 씨를 보고 있다.

 

"아, 돌아왔구나."

 

"악의 없이 진심으로,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게

 시파르의 무시무시한 점이야"

 

"에이 나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야"

 

"말은 잘해. 내 몫도 먹으려고 했던 주제에"

 

"식사 시간에 돌아오지 않는 게 더 나빠.

 남기는 건 아깝잖아."

 

"...... 식으면 아까우니까."

 

"아니, 내 몫을 남길 생각은 없는 거냐?"

 

시파르 씨는 첫인상과는 상당히 다르다.

왠지 모르게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뭐였더라...... 내 길을 가는 느낌?

맞을까?

 

음, 조금 바뀌고 있다.

 

"시 식사를 하죠"

 

왠지 계속 말을 하고 있는

세이제르크 씨와 시파르씨를

멈추기 위해 말을 건다.

고기를 응시하고 있는 누가 씨가

무심코, 점점 불쾌해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다.

 

... 라트루아 씨뿐만 아니라

불꽃의 검은 모두 개성이 있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