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23화~24화

눈빛 산군 2023. 7.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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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포션 대기

뱀 덫을 포기하고 들쥐 덫을 더 많이 만든다

뱀을 잡으려고 하면 잠을 못 자게 된다..

뱀을 거래한 날, 수면 부족으로 주의력이 떨어져 숲에서 위험하다고 느꼈다.

덫을 개선할 수 있을 때까지는 포기하자.

 

전날 설치한 덫을 둘러본다.

들쥐는 뱀 때문인지 도망갈 길이 분산되어 있는지, 좀처럼 덫에 걸려들지 않는다.

설치한 덫도 4개나 부서졌다

뱀의 소행일까?

덫의 숫자를 늘리기 잘했다.

15개의 덫으로 3마리의 들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빠르게 해체를 끝내고 마을로 향했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이변에 눈치챘다.

모험가들이 조금 분주한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정육점으로 향하면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본다..

아무래도 대량으로 발생한 뱀에 대해서, 마을로부터 토벌 의뢰가 나온 것 같다.

모험가들은 토벌 준비하느라 바빴나 보다.

뱀을 잡으면 약제상에 파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무튼 돈이 되어도, 토벌에는 참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어린아이가 혼자 여행하는 것이니 눈에 띄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그보다 언제부터 토벌이 시작되는지를 알아봐야지.

숲에 많은 모험가들이 들어간다면 그날은 숲을 벗어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좋다.

모험가들의 존재에 사나운 마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휘말리면 큰일이다.

 

정육점에 들어가니 평소와 달리 처음 보는 여성이 있다.

뜻밖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가게에는 주인이 있는 줄 알았기 때문에 마음을 놓고 있었다.

 

"어머, 어서 오렴!"

 

"에?..."

 

아내였구나.

잠시 심호흡을 깊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다.

부인에게 바나 잎으로 감싼 고기를 건네준다.

 

"어머나, 깨끗하게 해체했네".

 

"감사합니다"

 

"3마리니까 330 다르인데, 괜찮니?"

 

"네 감사해요"

 

"그러고 보니 이제야 뱀 토벌이 시작되는 모양이네. 촌장이 좀처럼 손을 쓰지 않아..."

 

"...... 그런 것 같네요"

 

"토벌에는 참가하는 거지?"

 

"...... 아뇨"

 

"그렇구나~"

 

"예"

 

어쩌지,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일까?

...... 떠날 수 없다....... 끝나지 않는다.

가게를 나온 것은, 그로부터 거의 10분 후 정도일까.

가게 아저씨가 가게로 돌아왔을 때, 겨우 이야기가 끝났다.

라고 할까, 아저씨가 이야기를 끝내주었다.

다행이다.

가게를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온다.

마지막 이야기는 거의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토벌의 날짜와 시간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하자
우선, 정육점에서 벗어나고 싶다.
.
뱀 토벌이 진행된다면 다음 마을로 가는 것도 생각해 보자.

...... 안돼, 파란색 포션이 모이지 않았다.

재고는 확실히 3개...... 10개는 있어야 하는데, 무리라면 최소 6개는 절대로 확보하고 싶다.

소라의 식사도 생각하면 50개 정도?

어떻게 생각해도 불가능하다.

어떡하지, 소라는 파란 포션만 먹는 걸까?

일단 쓰레기장에 가보자.

 

눈앞에는 파란색 포션이 2개, 재고까지 합치면 5개다.

...... 부족하다.

소라를 가방에서 꺼내기 전에 찾아낸 포션을 전용 가방에 넣는다.

보면 꼭 갖고 싶어 하는 소라를 위한 대책이다.

가방에서 소라를 꺼내 다른 색의 포션을 놓아 본다.

 

"안 먹을 거야?"

 

역시 안 되나 보다.

역시 안돼?

파란색 물약을 버릴 때까지 조금 더 마을에 머물러야 하는 걸까.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없으면 불안하니 어쩔 수 없겠지.

...... 누구든 좋으니 파란색 물약만이라도 대량으로 버려주었으면 좋겠다.


24화 떠날 준비

 

연습용 포션이 대량으로 버려져 있었다.

설마 이렇게 감사할 때가 올 줄은 몰랐다.

파란색 포션을 주워보니 변색되어 있긴 하지만, 총 37개나 된다.

이것은 모두 소라의 식사용이다.

소라의 식욕을 생각하면 적은 양이지만, 하루 2~3병이라도 문제가 없는 것 같으니 여행 동안은 포기해 달라고 하자.

아직 마을을 떠나기까지 며칠이 남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

 

포션의 목표가 정해졌으니 다음 라톰으로 향할 준비를 할 수 있다.

다행이다.

 

마을에서는 오늘 저녁부터 뱀 토벌이 시작된다.

마을의 모습을 보았지만, 모험가들이 많아서 3일 정도면 끝날 것 같다.

다음 마을에 갈 준비 전에 들쥐의 덫을 만들어야 한다.

모험가들이 숲을 돌아다니면 들쥐는 도망친다.

덫을 설치해 놓으면 어느 정도 숫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생각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숲 속에 덫을 설치하러 간다.

전부 30개.

이 숫자를 하루에 만든 것은 처음이다.

조금 엉성해졌을 수도 있지만, 아마 괜찮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많은 들쥐를 사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마지막 덫까지 끝내고 나무 열매의 수확하러 간다.

이름은 모르지만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맺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곤할 때 반가운 단맛이다.

2개 정도 수확하고, 잠자리로 삼고 있는 장소로 돌아간다.

 

자, 이제 여행 준비를 하자.

포션은 확보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일까?

함정에서 밧줄을 다 써버렸다.

이제 남은 건...... 옷이 필요할 것 같은데, 지금 옷이 좀 작아졌어.
음~ 대나무 통이 필요한데...... 이 근처에는 대나무가 자라지 않았다

주변을 살피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소라를 가방에서 꺼낸다.
풀풀 떨고 있다.

 

"안돼, 그건 여행 때 먹을 식사용이야"

 

소라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물방울 모양의 몸이 평소보다 더 옆으로 뻗어 나간다.

평소에는 물방울 모양이 보일 정도로 늘어나는데...... 모양새가 이상하게 변해가는 소라.

...... 혹시 불평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

그보다 옆으로 어디까지 늘릴 수 있는 걸까?

보고 있자니 옆으로 펼쳐진 젤리 같은 모습이 되어 풀풀 거린다

그 모습에 잠시 시선을 돌렸다.

이 모습을 보고 싶지 않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돼!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어 버리다.

 

쓰레기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기로 한다.

소라는.... 같이 데리고 갈까?

찾지 못한 파란색 포션이 있을지도 몰라.

소라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밧줄을 몇 개 찾을 수 있었다.

옷은 아쉽게도 여기에는 없는 것 같아.

다음 쓰레기장을 기대하자.

소라를 본다...... 굴러서 쓰레기에 파묻혀 있었다.

서둘러 주워 가방 속으로 대피시켰다.

쓰레기장은 소라에게는 부적절한 장소인 것 같다.

필요한 물건은 주웠으므로 잠자리로 돌아간다.

 

가방에서 꺼낸 소라는 역시나

조금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몸을 옆으로 뻗는다.

살짝 시야에 들어갔지만 무시하고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발견한 밧줄은 모두 끊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서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로 만들어 나간다..

천을 찾았으니 찢어진 부분 등을 확인하고 쓸 수 있는 부분만 잘라낸다.

준비가 끝나고, 소라에게 시선을 돌리니... 자고 있었다.

역시 소라는 제멋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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