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27~28화

눈빛 산군 2023. 7. 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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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정보료

라톰 마을에 들어가면 주위를 둘러본다.

다른 마을보다 활기가 넘친다

모험가들의 숫자도 많다.

오토르와 마을에 가까울수록 마을도 커지고 있는 것 같다.

도시에 가까운 쪽이 발전하기 쉬운 것일까.

 

관청은 마을 입구 근처에 있을 것 같아서

근처 표지판을 보고 돌아다닌다.

차례로 살펴보다가 조금 떨어진 곳에

관청 표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린아이가 혼자 여행하는 것을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죽은 사람을 생각하면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실례합니다"

 

관청에 들어가니 모험가 4명과 언니가 있었다.

전원의 시선을 한꺼번에 받아 긴장하게 된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긴장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나에게 언니가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

다행이다

 

"라톰 마을 근처의 길에서, 몇몇 사람이 마물에게…

 

".... 어!....... 어디의 마을길에?"

 

"라토트 마을로 향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가까워요 "

 

"음, 어느 정도의 거리인지 대충은 알면 될 것 같은데 알겠니?"

 

"제 발로 3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예요."

 

마지막 나의 대답에 언니가 표정을 굳히더니

곧바로 안쪽의 방에 달려간다.

 

"뭐? 근처에 마물이 나왔다고? "

 

"네, 빨리 조사하지 않으면 마을이 습격당할 수도 있어요"

 

안쪽 방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상당히 목소리가 크다.

관청에 있던 모험가들도 안쪽 방을 바라보고 있다.

 

안쪽에서 나온 것은 제법 키가 큰 남자였다.

몸의 여기저기에 상처가 있다.

내 앞에 오자 그는 시선이 마주치도록 허리를 굽히고

목소리 톤을 조금 낮추며 말했다.

 

"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이 마을 근처의 길인가? "

 

"네... 발견한 후 무서워서 달려서 정확한 거리는

모르겠지만, 바로 마을 소리가 들려서요."

 

남자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한숨을 크게 내쉬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이거, 진짜....... 마물인가~ "

 

아무래도 조금 큰 일 날 것 같은 분위기다.

남자는 일어서서 근처에 있던 모험가에게 말을 건다.

 

"미안하지만 급한 부탁이 있다. 정확한 거리와 가급적이면 마물의 종류도.

나중에 길드에 지명 의뢰로 전달하겠다."

 

모험가의 4명이, 곧바로 관청을 빠져나간다

함께 나갔다는 것은 팀이었을 것이다.


"고마워, 정보료는 알아본 후에 지불해도 괜찮아?"

 

"...... 네 "

 

정보료란 무엇일까?

혹시 마물의 정보?

아니, 마물에 습격당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뿐인데.......

내 분위기를 보니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눈치챈 모양이다.

언니가 가르쳐 주었다.

마물에 습격당한 정보나 마을 근처에서 죽은 사람의 정보를

관청에 전달하면 정보료를 준다고 한다.

특히 마물에 대한 정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아직 내가 가져온 정보가 마물이라고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죽은 사람의 정보료는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내일 관청에 나오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관청을 나섰다.

왠지 조금은 상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나로서는 보고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마을 근처에서 마물이 나왔으니 큰일이다

 

맞아........ 마물이 마을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숲 속은 위험하다.

오늘은 모험가의 광장에서 쉬자.

아, 그전에 소라의 밥을 찾으러 가야겠다.

남은 건 내 몫을 포함해서 5개밖에 없다

 

그러고 보니 이동 중에는 포션이 적다고 옆으로 뻗어서 불만 어필을 하지 않았구나.

건네주는 것만으로 만족해 주었다.

쓰레기장에 푸른 포션이 많이 있기를 바라자.

배부르게 먹여주고 싶다.

자, 쓰레기장은 어디일까?


28화 진화? 와 마물의 정보료

마을을 나가는 것은 무섭지만,

쓰레기장은 마을 근처에 있을 것이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마을을 나와 쓰레기장을 찾는다.

마을에서 잘 보이지 않는, 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곳.

대충 짐작하고 찾아보니 예상했던 곳에 있었다.

역시 어느 마을이나 비슷한 장소에 쓰레기장이 있다.

 

소라를 가방에서 꺼내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가방 끈으로 감싼다.

소라는 쓰레기장을 보고 풀풀 거리며 기쁘게 폴짝폴짝 뛰고 있다.

밥의 존재를 느끼고 있는 걸까?

 

"조금만 기다려줘"

 

쓰레기장에 들어가니 대량의 쓰레기가 있다

파란색 포션도 잠깐 찾는 것만으로 찾을 수 있었다.

마을에서 많은 모험가들을 보았기 때문에 기대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의 수확이 될 것 같다.

바구니를 찾았으니 파란색 물약을 넣는다.

 

30개의 포션이 금방 모인다.

소라 근처에 바구니를 가지고 가니

소라의 흔들림이 심상치 않다.
그렇게 배가 고파?

 

바구니를 내려놓고 포션 위에 소라를 올려놓는다.

곧바로, 소라 밑에 있던 물약이

몸속으로 스르륵~ 사라져 버린다.

하나둘씩 사라지는 물약

역시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소라가 먹고 있는 동안 쓰레기장으로

돌아가 파란 포션을 가능한 한 많이 가방에 담는다.

마을 근처에 나타난 마물이 만약 위험도가

높은 마물이라면 마을 안에서 지내야 할 것이다.

쓰레기장에 못 오게 되기 전에 최대한 모아 되야겠다

 

 

소라에게 돌아가니, 다 먹어치운 빈 바구니가 리드미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움직임이다.

 

"저런 움직임도 할 수 있구나 "

 

최근 며칠 동안, 소라의 움직임 방법의 종류가 많아지고 있다.

....... 이것도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신기한 존재다, 소라는.

 

쓰레기장에는 옷도 여러 벌 버려져 있었다.

몇 벌을 수선해서 찢어진 부분 등을 확인했다..

바느질로 고치면 좋겠지만,

찢어진 상태로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절반 정도는 안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바지 2벌, 블라우스 4벌은 대수확이다.

 

물가을 찾고 싶지만, 마물이 걱정된다.

관청에서의 분위기로 볼 때

상세한 게 판명될 때까지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소라, 미안해. 또 가방 안에 들어가 줄래?"

 

내 곁으로 소라가 깡충깡충 뛰며 바구니에서 나왔다.

..... 깡충깡충 뛰면서.....

어!

너무 놀라서 무엇을 보았는지 한순간 이해할 수 없었다.

 

"소라가 점프했어!"

 

굴러다니기만 하던 소라가 튀어 올랐다.

소라를 들어 올려 시선을 맞춥니다.

풀풀 거리며 흔들리고 있다.

역시 귀엽다.

소라를 마음껏 쓰다듬어주고 가방에 넣고 마을로 향한다.

.

......

 

아침 일찍 관청으로 향한다.

어제저녁 무렵부터 상위 랭커로 보이는

모험가들이 조금 긴장한 것처럼 보인다.

그 모습으로부터, 어제의 모험가들의 조사에서

강한 마물의 흔적이 발견되었나 보다.

 

"실례합니다"

 

"아, 어제의 "

 

"네. 너무 일찍 왔나요?"

 

"괜찮아. 마물이 확인 됐으니, 정보료를 지급할게 "

 

어제의 언니가 처리해 줄 것 같다.

안쪽 방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상당히 험악한 분위기다.

아무래도 강하고 성가신 마물인 것 같다.

 

"확인해 주겠니?"

 

언니가 있는 책상 앞까지 이동하면... 돈이 놓여 있다.

금화가 2장과 은화 1장.

 

"상위 마물의 정보료가 2라다르, 금화 2장이네.

사망한 무역상 다섯 명의 정보료가 5기다르란다 "

 

"어....... 네, 확인했어요 "

 

확인은 했지만 처음 보는 은판과 금화에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은화가 5개에 은판....... 10개로, 금화.... 금화!?

어떻게든 돈의 가치를 머리로 생각해서.......

더더욱 안절부절못했다.

마물의 정보료는 대단하다.

금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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