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31~32화

눈빛 산군 2023. 7. 13. 12:30
반응형

31화 소라와 목소리

자신의 팔이 소라에게 먹혀가는 것을 바라본다.

슈와~왓 소리가 몇 번이나 들린다.

각오를 다진 건지, 이상하게도 침착한 내 모습이 조금 웃긴다.
.....?

............ 이상하다.

희미하게나마 흐려졌던 의식이 뭔가 선명해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조금은 흐릿했던 시야도 맑아져 있다

그리고 무겁게 느껴져 움직일 수 없었던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 같기도 하다.

확인하기 위해 소라에게 감싸져 있지 않은 다른 팔을 들어본다.

...... 올라갔다.

 

쓰러져 있는 몸을 조금 움직여보니

여전히 조금 몸이 무겁지만 움직일 수 있었다.

천천히 나무에 기대어 앉아서 소라에 감싸인 팔을 바라본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계속 소라는 팔을 감싸고 무언가를 소화하고 있을 것이다...... 것이다.

슈와~왓 소리가 나는 걸 보면 틀림없을 것 같다.
소라가 감싸고 있는 팔을 살펴본다.

슈와~라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거품이 생겨서

거품에 가려져 팔이 보이지 않는다.

 

"소라?"

 

눈이 나왔다, 아니 닫혀있던 눈을 뜬 것 같다.

팔을 감싸고 있는 상태에서 눈이 반짝반짝 움직인다.

분명히 소라라는 것을 알면서도 섬뜩하다.

내 팔에 슬라임이 달라붙어 시선을 맞추고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소라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 팔에서 뽕 하고 소라가 떨어진다.

소라가 떨어진 팔을 보고 깜짝 놀랐다.

뼈까지 보이던 상처가 희미하게 흔적을 남기는 정도에 가까워졌다

통증이 사라지고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

소라가 상처를 치료해 줬을 가능성도 생각해 봤지만

정말 팔의 상처가 치유될 줄은 몰랐다.

그저 멍하니 상처의 흔적이 조금 남는 팔을 바라본다.

 

"뿌뿌~ "

 

"...... 엣?......"

 

"뿌뿌~ "

 

"...... 하하하 "

 

소라가 말하고 있다.

팔이 낫고 있다.

어떤 것부터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지만 이것만은 알겠어.

 

"소라, 고마워. 네 덕분에 살았어"

 

팔에 생긴 상처는 뼈까지 도달하고

굵은 혈관을 잘라버렸다.

치료를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뛰어서 도망쳐야 했기 때문에

상처를 그대로 두고 이동했다.

 

그래서 많은 양의 피를 흘렸고,

치료를 할 수 있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아니, 설령 치료를 할 수 있었다고 해도

내가 가진 포션으로는 위험했을지도 모른다.

최악의 경우 죽었을 것이다.

살아남더라도 한쪽 팔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내가 나무 마물에 접근하려고 했던 그때,

소라가 막아주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면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소라를 쳐다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굴러서 내 발에 부딪혀 온다.

 

.... 어라?

뛰어오를 수 있는데.... 굴러서 이동하는 거야?

소라는 신기한 존재다.

유기물도 무기물도 소화를 할 수 있지만, 파랑의 포션 한정이고.

깊은 상처도 치료할 수 있고, 이것이 파란 포션의 힘과 비슷하다.

파란 포션을 먹어서?

하지만 내가 주는 물약은 모두 변질된 물약이니까,

상처가 이렇게 깨끗하게 낫지는 않을 거야.

 

응~, 모르는 일 투성이네.

잃어버리지 않은 손으로 소라를 쓰다듬어 준다.

 

"뿌뿌~ "

 

소리를 내며 어떤 매직 백을 쳐다보고 있다.

그 가방에는, 분명 내 몫의 파란 포션이 들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소라는 배가 고픈 것 같다.

여전한 마이페이스에 웃음이 난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았는데...... 후후후.

가방 안에서 남은 포션을 소라에게 건네준다.

금방 먹어치울 것이다.

자, 이제 쓰레기장은 조용해졌을까?

 

그러고 보니 강가에 있던 마물의 정보도

관청에 전달하는 것이 좋을까?

...... 또 발이 묶이는 일은 없겠지?

관청에 전달했더니, 발이 묶이지는

않았지만 놀랐다고 한다.
그렇겠지.


32화 다음 마을 라토스로

 

나무의 마물의 정보료는 5기르, 은화 1장이었다.


사람을 유인하기 위해

열매가 열린 나무로 위장하는 마물이라고 한다.

몇 년 전에는 마을 밭 근처에 어느새 나타나

피해를 끼쳤다고 한다

움직임은 느리기 때문에 도망칠 수는 있지만,

사냥감을 놓치면 즉시 주위의 나무에 위장하는 것 같다.

게다가 기척까지 흉내 낸 나무를 닮을 수 있다고 한다,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조금 까다로운 마물이라고

언니가 알려주었다.

 

이 마물은 중위 모험가 이상으로 길드에게 의뢰가 갈 것이라고 한다.

언니와 함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성이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보니

 

"그런데 잘도 그 마물을 알아봤네. 그 마물을 분간해 내다니 대단하구나."

 

"...... 우연이예요 "

 

"그래? 하지만 피해가 나기 전에 알게 돼서 다행이야.

저게 나오면 눈치채기도 전에 확실히 몇 명 당하거든.

공격 범위에 가까워질 때까지 완전히 무해한 나무로 보이니까.

마을 사람들과 초급 모험가들이 피해를 입었을 거다"

 

네, 맞습니다.

확실히 죽을 뻔했다니까요라고는 말할 수는

없으니 웃으며 넘어가기로 한다.

 

마을에 피해를 미치는 마물이었기 때문에

정보료가 나오지만, 중위 모험가 2명으로

토벌할 수 있는 랭크의 마물이므로 5기다르라고 한다.

나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관청을 나섰다.

 

관청을 나와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상당히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괜찮을 것 같다.

옷을 망가뜨렸으니 새 옷이 필요하다.

 

...... 정말 대단하네.

10일간 봉쇄되어 있었기 때문일까?

쓰레기장의 쓰레기가 많이 늘어났다.

포션 잔해들도 많아서 다행이다.

이 마을에도 포션 만들기를 연습하는 아이들이 있는 모양이다.

정품과 다른 병에 담긴 물약이 한꺼번에 버려져 있다.

옆에 있는 소라가 폴짝폴짝 뛰며 기뻐하고 있다.

 

바로 옆에 있던 파란 포션을 몇 개 주워 소라 앞에 놓는다.

소라가 포션을 먹기 시작한 것을 확인한 후,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챙기기 위해 쓰레기장에 들어간다.

부족한 포션을 하나씩 가방에 넣는다.

도중에 옷 몇 벌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가방에 넣는다.

 

연습용 포션 안에 푸른 물약을 발견했으니

모두 모아둔다. 전부 38개다.


쓰레기장 바로 옆에서 폴짝폴짝 뛰며 기다리고 있는

소라에게 돌아가 연습용 포션을 모두 소라 앞에 놓아둔다.

 

슈와~와 하고 먹으며 행복해하는

소라를 보며 풀풀 거리며 기쁜 듯이 흔들리는 솔라.

 

소라는 이제 상당히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소라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흔들며 식사하는 옆에서

나는 가방에서 주워온 물건들을 모두 꺼내어 확인한다..

찾은 몇 벌의 옷은 조금만 꿰매면 모두 입을 수 있는 상태였다.

각 포션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버릴 때, 병에 금이 가는 경우가 있다.

 

금이 있으면 변색이 빨라지기 때문에

금이 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이 없고 변색이 적은 포션을 선택한다.

 

주워 온 포션은 지금까지의 마을보다 더 좋은 물약이 많다.
.

모험가가 많기 때문일까?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소라를 위한 포션도 모두 76개나 확보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있었지만, 라톰 마을은 상당히 수확이 많은 마을이다.

확인이 끝난 물건들부터 가방에 넣는다..

 

"어라? 빨강 포션이 부족해 "

 

질병을 치료하는 붉은 물약을 세 개나

주워왔을 텐데 두 개밖에 없다.

이상하다

떨어뜨렸나?

 

버려진 곳으로 눈을 돌리면 근처에

붉은 물약이 떨어져 있다.

...... 떨어뜨린 걸까?

깨진 부분을 확인한 후 가방에 넣는다..

준비 완료!

 

소라와 함께 다음 마을인 라토스로 향한다.

솔직히 그런 일을 겪은 직후라 숲이 무섭다

하지만 여행을 계속한다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소라, 위험한 것 같으면 알려줘 "

 

소라가 내 품에 안겨서 흔들렸다.

조금 안심이 된다.

소라가 친구가 되어줘서 다행이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