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9화~20화

눈빛 산군 2023. 7. 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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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소라의 식사

 

소라는 눈앞에 놓인 포션을 향해

몸으로 덮어 씌우듯 움직였다.

구르는 이외의 움직임에, 조금 감동해 버렸다.

그대로 잠시 후, 소라의 몸 안에

포션이 들어가자마자 '뽀드득뽀드득' 하고 흡수되어 갔다..

반투명의 몸에 거품이 되어 사라져 가는 포션,

게다가 포션을 담는 병까지, 정말 대단한 광경이다.

혹시나 하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깜짝 놀랐다.

 

"대단해 소라! 유기물도 무기물도 괜찮아?"

 

소라를 보니 풀풀 거리며 조금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어쩐지 '더 달라'는 요구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쓰레기장에서 파란색 물약을 찾았다.

 

총 21개의 파란 포션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변색이 꽤 진행되고 있다.

11개는 형언할 수 없는 색이 되어 있다.

괜찮을까?


조금 걱정이 되어 변색된 것을 제외한 10개를 소라 앞에 놓아둔다.

뽀드득~뽀드득~,라고 차례차례로 소라에 흡수되는 포션.

왠지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

 

10개의 포션이 다 떨어지면 다시 심하게 풀풀 거리기 시작한다.

응~ 남은 포션을 보지만,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역시 이건...

 

망설이고 있는데, 남겨둔 물약 쪽으로 솔라가 굴러온다..

이동 방법은, 구르는 것 이외에 없는 걸까?

보고 있으면 포션에 부딪쳐 멈췄다.

아마도 구르는 것은 할 수 있지만 멈추는 것은 잘 못 하는 것 같다.

아마 멈출 수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아직 알 수 없다.

부딪힌 물약을 뒤집어쓰면 또다시 뽀드득~ 소화해 나간다.

남아있던 물약도 점점 소라의 몸속으로 사라진다.

소라가 괜찮다고 판단한 것 같으니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꽤나 힘차게 먹어치운다.

배가 고팠던 것일까?

슬라임은 개체별로 소화하는 양이 다른데,

흐물흐물 슬라임은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까?

 

총 21개의 포션을 소화한 소라는 이번에는 천천히 풀풀 거리며 먹는다.

아무래도 만족한 모양이다.

다행이다 아무리 폴짝폴짝 뛰어도

더 이상 파란 물약은 쓰레기장에서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 내 몫이..."


가방 안에서 이미 다 먹어치웠으니 이제 와서야 말이지

다음에는 확실히 내의 몫을 확보한 후에, 소라에게 주자.

파란 포션이 없을 때 부상을 당하면 상처가 곪아 버릴 수도 있다.

없으면 곤란한 포션이다.

 

그렇다고 해도, 흐물흐물 슬라임은 수수께끼 투성이구나.

지금까지 테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

밝혀지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소라. 너 나한테 숨기는 게 더 있지?"

소라는 풀풀 거리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보고 있자니 조용히 눈을 감고....... 설마, 잠이 들었나 보다.

……너무 제멋대로 아니니?

앞으로 조금 불안감을 느끼고 말았다.


20화 뱀 마물

아침에 조금은 두근거리며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소라가 있었다.

...... 사라지지 않았다!

아침 인사가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인 줄 몰랐다.

 

마을로 향하기 위해 소라를 매직 백에 넣었다.

오늘은 뱀 마물에 대해 알아볼 생각이다.

마을은 어제와 특별히 달라진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어제와 똑같이 해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뱀을 들고 있는 모험가를 발견했다.

궁금해서 뒤를 따라가 본다.

잠시 후, 약재상 표시가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잠시 안을 들여다보니 뱀을 사들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뱀 마물은 약이 되는 종류인 것 같다.

이건 돈이 되니 어떻게든 1마리라도 잡고 싶다.

약이 되는 뱀은 생포로 잡아야 한다.

 

약수라는 것에 뱀을 산 채로 담근다고 들은 적이 있다."

뱀의 특징을 기억하고 책에서 알아보자.

함정 관련된 책에 뱀을 잡는 방법이 나와 있을지도 모른다.

약재상을 떠나 모험가가 사용할 수 있는 광장을 찾는다.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조금 모험가들이 많다.

역시 숲으로 가자.

 

.........

 

어제와 같은 나무 밑에서 책을 펼친다.

우선은 뱀의 종류를 알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찾고자 하는 뱀에 대한 정보는 없다.

독이 있는지 여부만으로도 알고 싶었지만.

다만 약이 되는 뱀을 책에서 확인해 보니

모두 독이 있다고 적혀 있다.

 

이번 뱀도 독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자.

다음에 함정 관련된 책을 확인한다.

"다행이다, 있어"

 

뱀 전용 함정은 결코 복잡한 물건이 아니었다.

조금 필요한 물건을 찾아야 하지만, 쓰레기장이

가까워서 문제없을 것이다..

다만, 뱀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는

입구 부분의 가공이 문제일 것 같다.

재료를 찾기 위해 쓰레기장을 둘러본다.

어제는 없었던 새로운 파란 포션을 발견했다.

내의 몫과 소라의 몫이 필요하기 때문에,

색에 상관없이 모두 가방에 넣는다.

다음으로 필요한 재료를 줍는다.

깨진 바구니와 찢어진 가방, 밧줄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다.

그 밖에도 필요한 물건과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내어 주워 담는다.
나무의 밑동에 재료를 놓고

깨진 바구니와 찢어진 자루를 끈으로 연결한다.

 

틈새로 뱀이 도망치지 못하록

틈이 생기지 않도록 끈을 묶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얼마나 틈이 생기면 빠져나올지 알 수 없다.

독이 있으면 무서워 여러 겹으로 끈을 묶어 틈새를 메운다.

입구 부분은 깨진 철제 컵을 끈으로 묶어

자루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둔다.

 

좋아, 뱀 포획을 위한 함정이 완성이다.

바구니 안에 뱀을 유인하는 미끼를 넣고,

뱀이 들어가면 가방 부분을 묶어

뱀을 안에 가두는 아주 간단한 덫이다.

계속 지켜보아야 필요가 있어서 힘들겠지만... 힘내보자."

책에 실려 있던 들어가면 나올 수 없게 되는 입구의 가공이,

나에게는 어려웠다. 조금씩 공부해 나가자

 

그리고는 들쥐를 사냥하기 위한 함정도 준비한다.

들쥐를 미끼로 사용하여 뱀을 유인할 생각이다.

가능한지 불안하지만, 해볼 수밖에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다, 열심히 해보자!

 

일단, 매직 백을 응시하고 있는 소라에게 밥을 주자.

왜 포션이 가지고 있는 게 들통이 난 걸까?

들키지 않게 주웠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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