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41화~42화

눈빛 산군 2023. 7.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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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화 표적이 된 텐트

 

텐트는 상상 이상으로

편안해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너무 느슨해져 버린 것 같다, 조심해야겠다.

소라를 가방에 넣고 간이 조리장으로 향한다.

물을 끓이고 숲에서 가져온 찻잎을 넣어 차를 끓인다..

아침부터 따뜻한 거를 마실 수 있다니 좋네.

숲 속에서는 아침에 눈을 뜨면 우선 위험을 피하려고

이동부터 했으니까

위험을 피하기 위함인데, 익숙해졌지만

잠에서 일어나는 것이 꽤 힘들다.

 

텐트로 돌아가 숨 쉬고 있으면

몇 명의 모험자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왠지 험악한 분위기에서 무섭다.

 

"어이! 도둑!"

 

"네?"

 

남자 모험가 2명과 여자 모험가 2명으로 구성된 팀일 것이다.

그런 그들 중 한 명이 나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주변에도 울려 퍼지는 목소리에

시끌벅적하던 광장이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이게 틀림없지?"

 

"아아, 틀림없다. 이 텐트는 우리 거다! 이놈이 훔쳐갔어!""

 

남자는 주변에 울려 퍼질 정도로 큰 소리로 외친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텐트는 어제 내가 구입한 것이 틀림없어.

아저씨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물건을 훔쳐 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솔직히 말해! 훔쳤잖아!"

 

너무 큰 소리에 몸이 움찔했다.

하지만 다르다.

난 훔치는 건 없어.

 

"훔치지 않았어요. 이건 제가 직접 산 텐트예요."

 

"너 같은 꼬맹이가 살 수 있는 텐트가 아니라고!

이 거짓말쟁이야!"

 

처음 소리친 남자가 내 옷깃을 잡는다.

몸이 조금 공중에 떠있다.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하아. 부모한테 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맞아 정말 싫네~"

 

여성의 모험가가 나를 보고 조롱하고 있다.

주위의 모험자들도 시끄럽다.

무서움으로 몸이 떨린다.

나쁜 일은 하지 않기 때문에 울고 싶지 않지만...

눈물로 시야가 흘러넘친다.

 

"뭐 하는 거냐!"

 

내 옷을 잡고 있던 손을 털어내면서

한 남성이 사이로 들어와 주었다.

남자를 확인해 보니 허가증을 내게 건네준 광장 관리인이다.

 

"이 녀석을 잡아가!"

 

"이 녀셕, 우리 동료의 텐트를 훔쳤어 고소할 테니까 잡아가"

 

이런.

어떻게 하자.

 

"표식은?"

 

"산 직후에 도둑을 맞아서 못 새겼어. 하지만 틀림없다고!"

 

"왜지?"

 

관리인과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만약 관리인이 그들의 말을

믿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딴 꼬맹이가, 이런 텐트를 살 돈이 있을리 없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고"

 

"그게 다냐?"

 

"그게 다냐고? 충분하잖아"

 

"맞아~. 똑바로 일 좀 하라고"

 

"정말, 정말"

 

관리인까지 욕을 먹었다.

억울하다.

...... 텐트, 포기해야 하는 걸까?

 

"이 텐트는 이 아이의 것이다"

 

어?

 

"뭐라고! 이 꼬맹이한테

도둑맞았다고 방금 말했잖아!"

 

" 너는 어디서 이 텐트를 구입했지?"

 

"바키의 가게다"

 

"저기는 신품만을 취급하고 있는 가게지"

 

"아아, 뭐야"

 

"이 텐트는 중고품이지, 너희들이 찾는 게 아니다"

 

"그럴 리가 없어! 이 텐트는 새 거라고! 헛소리마!"

 

"이것은, 라그의 영감님의 가게에서

판매한 중고품이다

 

러그의 가게?

그 아저씨의 가게인가?

하지만 왜 이 사람이 알고 있을까?

 

"덧붙여서, 이 애에게 그 가게를 소개한 것은

오그토 대장님과 베릴벨라 부대장님이다"

 

"""""에!""""

 

대장와 부대장이었어.

그러고 보니 놀라고 당황하느라 자기소개를 하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다시 한번 묻겠다. 텐트가 도난당한 것은 사실이냐?"

 

"아... 그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야겠으니 따라와라 "

 

"아, 아니. 우리가 착각한 거야. 이제 문제없어"

 

"유감이지만, 너에게는 물어볼 게 많거든. 도망칠 생각 마라"

 

모험가들을 둘러싸듯 관리인의 동료들이 나타났다.

이를 본 그들은 도망치려고 했지만, 곧 잡혀 연행되어 버렸다.

 

"저기, 감사합니다"

 

"늦게 와서 미안해"

 

"아뇨. 덕분에 살았어요.

저기...... 어떻게 이 텐트가 제 거라는 걸 안거죠?"

 

"영감님의 가게에 들어가는 걸. 마침 봤거든

그리고 대장님과 만나서 네 이야기를 들었어"

 

"?"

 

"쿠쿡. 네가 혼자서, 텐트를 칠 수 있는지 걱정했거든"

 

신경을 써줬구나..... 뭔가 조금 부끄러워.

만나면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자.

 

"다친 데는 없니"

 

"네. 괜찮아요."

 

"그래. 다행이다"

 

관리인이 일터로 돌아가는 것을 배웅하고 다시 한 번 휴식을 취한다.

방금 전의 일로 아직 몸이 조금 떨린다.

천천히 차를 마시며 심호흡을 한다.

'아~ 관리인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42화 산토끼의 덫과 마물

 

긴 휴식을 취하며 기분을 진정시킨다.

그렇다 해도 초보 모험가에게서 뜯어내다니,

참으로 비겁한 집단이다..

외형만으로 말하면, 중급 레벨의 모험가로 보였는데.

아, 하지만 분위기가 다른 모험자와 조금 달랐을까.

외형으로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자, 이제 진정이 되었으니 산토끼 덫을 설치하러 가볼까.

책에 따르면 산토끼는 아침에 움직인다고 한다.

낮이나 밤에는 잘 안 움직인다고 했으니,

덫의 결과는 내일 아침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만든 산토끼용 덫은 4개.

그것을 가방에 넣고 숲으로 향한다.

소라 전용 가방 안을 보니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있다.

마이페이스인 소라를 보면 편안해진다.

힐링이다.

 

숲 속에 어느 정도 들어간 다음 주변을 살핀다.

근처에 사람의 인기척은 없는 것 같다.

소라를 가방에서 꺼내면,

팔 속에서 세로로 뻗는 운동을 시작한다.

요즘 이 동작을 좋아하는지 자주 하는 것 같다.

조심스럽게 안고 있지 않으면 떨어뜨릴 것 같다.

 

소라를 안은 채 나무의 뿌리와 흙에 뚫린 구멍 등

산토끼의 흔적을 찾아간다.

 

1시간 정도 찾다 보니 작은 동물의

배설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변을 확인하니 뭔가의 발자국,

나무에 난 흠집 등을 발견했다.

발자국을 확인하고,

 

산토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근처에 덫을 설치해 놓았다.

다른 비슷한 흔적이 있는 곳에도

덫을 설치한다.

 

모든 덫을 다 설치한 후, 그대로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들쥐 덫을 만들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다.


쓰레기장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라가 갑자기 내 품에서 뛰어내린다.

놀란 가운데, 폴짝폴짝 뛰면서,

쓰레기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버린다.

 

"소라?"

 

서둘러 소라 뒤를 쫓으면서 주변의 기척 살피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무언가 있는 것이 희미하게 느껴졌다.

그 이외의 기척은 없으니,

소라는 그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뭔가 느끼는 것이라도 있는 걸까?

 

의아해하면서 뒤를 쫓다 보면.

 

"어!"

 

온몸을 피로 붉게 물들인 커다란 동물이 누워 있었다.

죽은 줄 알았는데, 가슴 부위가

미세하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보니 살아 있는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가자 나를 발견한 듯이

송곳니를 드러내며 위협을 가한다.

하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워 보인다.

 

동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마력을 느꼈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물인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는

마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해져 있는 것 같다..

 

소라는 위협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 상처 입은

마물의 몸을 감싸 안았다.

 

응?

 

감쌌다고?

 

"소라! 이건, 저기, 아, 잠깐! 후우, 좋아!...

이렇게 큰 마물을 감쌀 수 있었구나?"

 

일단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을 입 밖으로 내뱉어 본다.

눈앞에 있는 부상당한 마물은 크기가 2m가 넘을 것 같다..

소라가 감싸는 크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감싸고 있다.

솔직히 지금 신경 쓸 일이 아닌 것 같지만,

목소리를 내니 조금은 진정이 된다.

 

부상당한 마물도 소라의 행동에

조금 당황한 것 같았지만,

잠시 후 진정되었다.

 

아마도 통증이 가라앉은 것 같다.

치료를 받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나처럼 잡아먹힌다고 생각해서

포기한 걸까?

 

소라로부터는, 슈와~왓 소리가 들려온다.

이게 치료인지 식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소라는 심한 부상을 좋아하는 걸까......

그렇진 않으면 좋겠네.

 

이 상태를 보면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르기 때문에 주변 기척에 주의해야 한다.

단지, 기척이 다가와도 도망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마물, 도대체 무엇일까?

잠시 후, 소라가 폴짝폴짝 뛰며

내 발밑으로 다가왔다.
.

 

"끝났어?"

 

"뿌뿌뿌~"

 

조금 울음소리가 달라졌다.

다만, 여전히 힘이 빠진 울음소리는 여전하다.

나는 소라에게서 자유로워진

마물을 바라보며...... 굳어버렸다.

 

책에서 본 적이 있는 아마 아단다라야.

숲 속에서 마주치면 죽는다고 하는 마물이다.

아단다라는 일어서서 몸을 뻗고 있다.

도망칠 수 있을까?

조금만 발을 움직여도

금세 시선이 이쪽으로 향한다.

흠, 어떻게 하자...... 소라~.

 

"그루르"

 

목청을 높이며 다가오는

아단다라를 향해 눈을 꼭 감는다.

너무 두려워.

 

한동안 내 냄새를 맡고 있던

아단다라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머리에 찰싹 얼굴을 문질러 왔다.

 

"?"

 

눈을 뜨자 낑낑거리며 머리에 얼굴을 문질러댄다..

혹시 내가 도와줬다고 생각하는 걸까

내가 소라에게 구해주라고 명령했다고

여기는 건가?

그래서 공격하지 않는 걸까?

아무튼 살았어.

다행이야~.

안심이 되니 긴장이 풀려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소라는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세로로 길게 뻗어 놀고 있다.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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