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화 유카코코 드루이드 씨에게 통을 가져와서 안에 있는 유카코코를 보여준다. 곤란한 표정의 그는 나를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한쪽 팔을 잃은 탓인지 평형감각을 잃어 일어서려다 넘어진 것이다. "미안해. 설마 쓰러질 줄은 몰랐어." "아니요. 괜찮으세요?" 넘어졌을 때 균형 감가이 제대로 잘 잡히지 않은 것 같았는데. "괜찮아. 그래도 몸은 단련하고 있으니까." 정말 괜찮을까?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런 표정 짓지 않아도 돼." 아무래도 생각이 얼굴에 묻어나온 모양이다. "네. 죄송합니다.." 드루이드 씨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통 안을 바라보며 미간을 찡그렸다 아마도 안에 들어있는 유카코코의 크기 때문일 것이다. 유커코코은 '유향나무의 열매'인데, 열매를 그대로 가져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