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화 번개는 무섭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비는 안 오네." 어젯밤 두꺼운 구름이 덮여 있어 걱정했는데,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구름이 하늘 전체를 뒤덮고 있다. 바람에도 습기가 느껴지니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소나기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곤란하다. 동물이나 몬스터의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위험도가 높아진다. 게다가 번개라는 문제도 발생한다. '뿝~' 소라는 지금 기분이 좋은 듯 주변을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시엘이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뭔가 느끼는 것이 있는 것일까? "시엘, 비가 오는지 알겠어?" "냐옹" 지금 말은 모르겠다는 뜻이구나. 음~ 다시 한 번 하늘을 본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구름이 어떻게 된 일인지 뇌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