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16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9화

제139화 마물의 변화? 마을에 들어서니 왠지 모르게 분주하다. 의아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리가 습격당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어." 드루이드가 주변 상황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 마을 근처에서 누군가가 습격을 당하면 여러 가지 소문이 퍼져 나간다. 습격범이 마을에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 일 때문에 문 밖에 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 습격범이 뭐냐 등등 여러 가지다. 소문으로만 그치면 좋겠지만, 의심의 눈초리가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고 보니 대단한 사람들과 친분이 있구나. 아, 근데 그 조직을 함께 무너뜨린 관계인가?" "어, 그것도 있네요." 역시 눈에 띄는군요. 그런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보증을 서고 있는 걸까? "혹시 왕도나 주변 마을로 가는 ..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8화

138화 늘어난다! "미안해. 시간이 오래 걸렸네." 드루이드가 미안한 듯이 사과한다. 곧 올 마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그가 천천히 걸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후배들과 드루이드 씨는 후배들이 갓 모험가가 되었을 때 만났다고 한다. 모험가에게 필요한 것들을 기초부터 가르쳐 준 적도 있어 상당히 존경하는 눈치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길에서 드루이드 씨의 활약상을 이야기해주었다. 드루이드는 말하지 않았지만, 말 잘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에리드라는 사람인데,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위는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서 늘 하는 일인 것 같다. 나는 처음이라 솔직히 놀랐다. 주로 드루이드 씨의 이야기가 많은데, 자신의 활약담과 실패담이 ..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7화

제137화 아직 어리지 않아! "괜찮아?" 앞을 보니 걸걸한 목소리의 길드마스터다. 조금 멍해져 있는 것 같다. 시엘 일행이 없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네, 괜찮습니다." 다 끝났나 싶어 주위를 둘러보지만, 모험가들은 아직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꽤나 시간이 걸리는 것이구나. 아, 맞다! "저기요!" "무슨 일이야?" "저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퍼져 있나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정보가 퍼져있다면 여러 가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응? 아, 아까 그거였구나. 아니, 아이비 얘기는 전혀 퍼지지 않았어?" "어? 아까는 유명하다고 했잖아요?" "미안, 내 말투에 문제가 있었어. 피해를 입은 도시와 마을의 길드 마스터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단다. 길드 마스터는 조직에 대한 정보와 조직을 무너..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6화

136화 유카코코 드루이드 씨에게 통을 가져와서 안에 있는 유카코코를 보여준다. 곤란한 표정의 그는 나를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한쪽 팔을 잃은 탓인지 평형감각을 잃어 일어서려다 넘어진 것이다. "미안해. 설마 쓰러질 줄은 몰랐어." "아니요. 괜찮으세요?" 넘어졌을 때 균형 감가이 제대로 잘 잡히지 않은 것 같았는데. "괜찮아. 그래도 몸은 단련하고 있으니까." 정말 괜찮을까?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런 표정 짓지 않아도 돼." 아무래도 생각이 얼굴에 묻어나온 모양이다. "네. 죄송합니다.." 드루이드 씨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통 안을 바라보며 미간을 찡그렸다 아마도 안에 들어있는 유카코코의 크기 때문일 것이다. 유커코코은 '유향나무의 열매'인데, 열매를 그대로 가져가는..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5화

135화 혼란, 현황 파악 눈앞에 앉아있는 남자. 그리고 시엘에게 소라와 소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냐옹" 시엘의 목소리에 몸에서 힘이 빠진다. 그래, 이렇게 된 이상 각오를 다져야지. 일단은. "이 아이는 시엘이라고, 내 동료니까 괜찮아요." "...그래. 어, 아단다라 ..아니, 날 도와준 거야? 아니, 그건 아니지.. 도와준 건 그쪽 슬라임이잖아? 어라?" 아 그렇구나, 이 사람도 혼란스러워하는구나. 자신이 죽을 뻔했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팔은 잃었지만 살아있다. 그리고 눈앞에는 처음 만난 우리. 혼란스럽지 않은 게 이상한가? ...... 이 상황을 설명해줘야해, 내가! "음, 그렇군.... 소라에게는 치료할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거지." 어라? 끝났어? "...... 어, ..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4화

134화 소라와 소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올마을에 도착한다. 지도로 확인해보니 반나절만 더 걸으면 문이 보일 것 같다. 오토르와 마을과 마찬가지로 올 마을도 거대한 마을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 기대가 된다. 다만, 마을에 가면 시엘과 함께 있을 수 없다. 이것만이 걱정이다. "시엘, 마을에 가면 또 따로 행동하는 일이 많아질 텐데 괜찮겠지?" "냐옹." 괜찮다는 건 다행이지만, 뭔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를 생각했지만, 아무런 대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남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줘." 아단다라가 토벌 대상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들었다. 하지만 걱정이다! 아, 맞다. 올 마을에 가면 노예상에게 가야겠다. ...... 왠지 모르게 긴장감이 몰려온다 ........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3화

제133화 빨래하는 날 '후~, 이제 마지막이야~' 짜낸 담요를 나무에 걸었다. 오늘은 날씨가 꽤 좋아서 햇볕에 말리면 금방 말릴 수 있을 것 같다. 태양의 위치를 확인하니 마침 점심 무렵이다. 주변을 둘러보는 한 푸른 하늘이라 비 걱정도 없다. 역시 빨래하기 좋은 날씨다. "그래도 피곤하다" 더러워진 옷에,빨랫감 5장. 그 위에 깔아놓은 천이 3장. 이건 생각보다 커서 힘들었다. 그리고 잠잘 때 쓰는 담요 2장. 이것도 물을 머금고 무거워져서 중간에 시엘이 도와주었다. 소라는 처음엔 내 주변을 활기차게 뛰어다녔지만 피곤한지 지금은 잠을 자고 있다. 아침에 올마을로 가면서 강을 찾아보자고 제안하자 둘 모두 찬성했다. 특히 소라는 텐션이 높아졌는데, 아마도 자고 있는 담요에 묻은 먼지가 신경 쓰였나 보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2화

132화 너무 더러워지면 안 된다 햇볕을 쬐며 팔을 마음껏 뻗는다. 기분이 좋다. ...... 다만, 평소보다 태양의 위치가 좀 더 위쪽인데. '아, 늦잠을 잤네' 피곤해서 그런지 일어나보니 태양이 바로 위에 있었다. 오랜만에 실수했다. 뭐, 어쩔 수 없지. 소라 때문에 조금 서두르고 있지만, 기한이 있는 여행은 아니니까. 가끔은 이런 날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뿝~' 오늘도 소라는 기분 좋게 뛰어다니고 있다. 요즘 짜증도 없는 것 같다. 다행이지만, 정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체질인 걸까. 그렇다면 여행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겠다. "좋아, 가볼까?" 바위를 지나 숲으로 돌아가는데, 어제와 같은 상태이다. 다만 어제보다 몸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그래..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1화

131화 소라의 신비 '뀨~' 동료를 감싸고 있는 소라의 주변을 맴도는 또 다른 아이. 말이 통하지 않아 괜찮다고 말해도 전해지지 않는다. 무척이나 걱정스러운 표정과 목소리, 조금은 답답해진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다려 줄 수밖에 없다. 부상이 낫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 이해해 줄 것이다. '큐~' 아, 그래.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 "큐~" ...... 소라, 힘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소라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뿌~' 한 번 소리를 지르며 폴짝폴짝 뛰며 치료하던 아이에게서 멀어지는 소라. 아무래도 치료가 끝난 것 같다. 다행이다. 치료를 마친 아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다른 한 마리는 친구의 건강한 모습에 놀란 듯 굳어 ..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30화

130화 숲의 피해 동굴 밖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본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마치 어제의 날씨가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아, 그래도 정말 대단하구나~' 비는 한밤중까지 계속 내렸고, 천둥번개도 멈추지 않았다. 몇 번이고 땅을 진동시키는 천둥소리에 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시엘이 감싸 안아주며 잠을 재워주었지만, 그 천둥소리만 참을 수 없었다. 도저히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어 몇 번이고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졸려" "뿌~" 소라 역시 목소리에 힘이 없다. 시엘은 괜찮았는지 몸을 펴고 있는 모습이 여느 때와 다름없다. 든든하다. 돌산에 왔기 때문에 마을로 가는 길에서 조금 벗어났다. 오늘은 열심히 마을로 향하자. "좋아, 가자!" 마을로 향하기 위해 돌산를 지나 숲으로 나섰지만, 눈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