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16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9화

149화 라이스(らい、す), 코메(こめ)? "...... 라이스?" 확실히 이름을 확인해보니 '라이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내가 상상한 것은 하얀 쌀이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껍질을 벗긴 밀을 하얗게 만든 것 같다. 내 설명이 잘못되었나 보다. 밀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설마 흰 밀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옆에 또 하나 궁금한 물건이 있다. 이 진열대에는 가축 사료밖에 없으니 아마도 궁금한 물건도 사료일 것이다. 내가 상상했던 백미와는 다르지만, 껍질이 있는 쌀이 있다. 게다가 이름이 '쌀(米)'다. "『라이스』에『쌀』" 왠지 굉장히 궁금하다. 누가 생각한 이름일까. "무슨 일이야?" 내가 너무 라이스와 쌀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궁금..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8화

148화 길드 마스터는 조금 아쉽다 마을 중심에서 꽤 떨어진 곳에 드루이드 씨의 집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본다.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도라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든다. "실례합니다. 드루이드 씨 계세요?" 이름을 확인하고 문을 두드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반응이 없다. 없는 걸까? 음~ 없을 때를 생각하지 못했다. 뭐, 집도 찾았으니, 답례는 다음에 또 하면 되겠지. "아이비?" 불현듯 바로 옆에서 내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다.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보니 가방을 든 드루이드의 모습.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 충격에 놀라 고개를 떨구고 만다. "아이비?" "아, 안녕하세요. 벌써 인사할 시간이네요." "하하하, 맞아. 안녕." 나의 수상한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지만..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7화

제147화 스스로 판단합니다! 길드에서 나와서 기지개를 켠다. "어떻게 할까?" 오늘은 과일을 파는 가게를 찾을 예정이었는데, 계획이 무산되었다. 그런데도 길드를 통해서 팔 수 있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길드는 반입된 상품을 상당히 엄격하게 검사한다. 그래서 걱정이 되지만, 통과하면 분명 높은 가격이 붙을 것이다. 시엘이 모처럼 찾아왔으니 최대한 높은 가격를 내줬으면 좋겠다. 포상금 등 돈은 있지만, 할 수만 있다면 저축하고 싶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이 올 마을에 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왠지 문제가 생기는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 그건 싫다. "아, 드루이드 씨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는 걸 깜빡했어!" 오늘 하루의 고마움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어서..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6화

146화 길드 마스터 "미안하다, 아침 일찍부터 연락해서" "아뇨. 그래서 물어보고 싶은 게 뭔가요?" "그게 바로 ......" 길드 마스터로부터 '물어볼 게 있으니 길드로 와 달라'는 전갈이 온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길드 마스터의 표정이 피곤해 보여서 길드 사무실로 찾아갔다.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유카코코를 발견한 건 아이비였지?" "네, 그렇습니다. 정확히는 시엘입니다." "그렇구나." 특유의 울리는 목소리가 오늘은 상당히 조용하다. 그런데도 분위기가 안 좋네. "아, 미안. 이번 의뢰인이 유카코코 따위는 싣지 않았어. 발견한 놈의 소행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어." "아?..." 설마 그런 일이 있을 줄이야.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5화

145화 휴식 중 신기하게도 도넛은 상상했던 대로 맛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 ...... 아마도. 그래도 맛있다. 드루이드 씨가 사준 것은 도넛과 비슷하지만 주위가 설탕으로 코팅되어 있다. 아메뽀라는 과자. 이것도 맛있다. "맛있네요."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맛있네" "단 것은 안 드시나요?" "응? 아, 최근 참가했던 팀원들은 안 먹었거든요." 그랬던 것이다. 드루이드 씨는 동료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어제도 귀찮게 해드렸는데. 휴식시간에 초대하는 건 좀 뻔뻔한 짓이었나 보다.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있었으니까 ....... "응? 무슨 일이야?" 곤란한 표정이라도 지었나, 드루이드 씨가 걱정하는 것 같았다. "아뇨, 괜찮습니다." 어라? '최근에 참가했던 팀 녀석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4화

144화 노예상인은 피곤하다 "하아, 노예상인가. 조금 긴장되네." 시엘과 장난을 치고, 새로운 아이에게 플레임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일 등을 시엘에게 이야기하고 이제 마을로 돌아가는 길이다. "냐옹" 응원해 주는 건가? "고마워, 여행의 동반자로 좋은 사람을 찾을 테니까" 시엘과 소라, 그리고 플레임을 위해서라도 꼭 좋은 사람을 찾아야겠어. "좋아, 어쨌든 일단 가 봐야지." 여기서 불안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일단 가보고 나서 생각하자. 마을까지 조금만 더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서 한 번 멈춰 섰다. "시엘, 데려다 줘서 고마워. 또 내일 봐." "냐옹" 시엘은 한 번 울고, 소라를 한 번 핥아주고는 씩씩하게 숲속으로 사라진다. 어라? 소라를 핥는 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소라를 본다..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3화

143화 솔라......과 검? 아침에 숲에 가려고 하니 어제와는 다른 문지기 아저씨가 엄청나게 막는다. 몇 번이나 괜찮다고 말해도 '아이 혼자'라며 만류한다.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바로 도망가겠다는 약속과 위험한 짓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겨우 숲으로 나갈 수 있었다. 이 모습이 그렇게 위험해 보일 수 있을까. 그런데도 올 마을의 문지기는 과보호적인 사람이 많다. 위험한 그루발이 날뛰고 있기 때문인지, 숲에 갈 때마다 매번 이러는 걸까. 그건 좀 피곤하다. 우선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소라와 플레임의 식량 확보다. 두 마리로 늘어났으니 포션이 많이 필요할까 걱정했는데, 걱정은 기우였다. 소라의 먹는 양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 그리고 그 절반을 플레임이 먹고 있다. 즉, 소비량은 이전과 거의 차이..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2화

142화 소라의 아이? 그루발 건은 길드 마스터에게 부탁하고 드루이드 씨와 함께 길드를 떠난다. 오토르와 마을에 들어왔을 때도 왠지 정신이 없었는데, 올 마을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그러고 보니 유카코코에 대해 조사하는 팀이 만들어졌었지. 더 이상 휘말리지 않기를 바란다. ...... 몇 번이나 기도하고 있는데, 왜 어느새 중심부에 와 있는 걸까. "그러고 보니 올 마을에서의 계획은?" 드루이드의 물음에 생각이 난다. 노예상에게 가야지. "노예상에게" "노예상? 아, 여행 동반자?" "네." "그래. 올 마을에 큰 노예상이 있는데, 하나는 망했지만..." 혹시 또 다른 조직? 드루이드 씨가 웃음을 터뜨렸으니 아마도 정답일 것이다. 영향이 너무 크다! 아, 혹시. "저기, 망한 건 고르가 노예상인..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1화

공지 안녕하세요 눈빛 산군입니다 4월부터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번역을 올릴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41화 나의 성격? '...... 진짜 아단다라인가 ......' 그루발의 시체 옆에 살포시 앉아 있는 시엘.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길드 마스터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 있다. "대단하네. 진짜야~" 역시 아단다라라는 마물은 희귀한 존재라는 뜻이겠지. 자꾸만 시엘을 바라보며 대단하다고 말하는 길마스를 보며 생각했다. 나로서는 굴러다니는 그루발의 시체가 더 대단한 것 같은데. "저기, 그루발은" "어, 아, 그랬었지." 혹시 잊고 있었어? "어떻게 할까요? 아단다라에게 사냥당했다고 발표할 수 있겠어?" "아~ 불가능하지. 아단다라는 모험가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야. 무섭지만 보고 싶다고...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40화

제140화 끌어들이자! 숲으로 가자고 하자 문지기에게 제지당했다. 마을 근처에 그루발이 나왔으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위험하다고 느끼면 바로 도망가겠다고 약속하고 통과시켜 주었지만, 꽤나 마지못해 통과시켜 주었다. 이럴 때 시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안심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다. 주변을 살피며 숲 속 깊숙이 들어간다. 한참을 걸어도 시엘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평소 같으면 지금쯤이면 시엘이 마중 나와야 할 때인데 말이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주변의 기척을 주의 깊게 살핀다. 숲 안쪽에서 기척이 느껴지지만, 너무 멀어서 시엘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그렇다고 숲 속에 멈춰 서 있을 수는 없으니 기운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아, 시엘이다." 가까이 다가가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