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화 노예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라트루아 씨가 내민 손을 꼭 잡는다. 오늘부터 한동안은 둘이서 이 마을을 산책할 계획이다 조직의 사람들이 어디까지 움직일 것인가가 문제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할까? 거리라도 둘러볼까?" "저기, 그전에 빨래를 하고 싶은데 강에 가서 빨래를 해도 될까요?" "에?...... 강에서 빨래?" 아, 클린 마법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어서 빨래를 하는 사람이 드물었나 보다. 어떻게 말하면 할까. "음..." "아이비는 혹시 클린 마법과 물 마법을 못 쓰는 거야?" 이것은 숨길 수 없다. 각오하자 "네" "그렇구나....... 마을에 빨래터가 있는데 가볼래?" 빨래터? 들어본 적이 없어. "어떤 장소예요?" "응? 그렇구나, 큰 마을에만 있을까? 빨래터라고 하는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