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화 조금씩 호전되다 드루이드 씨가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정육점에 들어선다. "오랜만입니다." "오~ 드루이드구나. 정말 오랜만이다. 팔은 다쳤다고 들었는데, 괜찮아?" 드루이드 씨의 뒤를 따라 가게에 들어가 주인인 토키히 씨를 본다. 지금까지의 정육점 주인은 모두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토키히 씨는 날씬한 체격의 남자였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모험가가 일을 계속할 수 없다면 일자리를 소개시켜 줄 테니 안심해." 토키히 씨는 아주 좋은 사람이다. "괜찮습니다. 음, 소개할게요. 아이비 이쪽이야." 드루이드 씨가 조금 당황하며 나를 부른다. 왠지 그의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혹시 걱정이 받아서 부끄러웠던 걸까? "어? 아, 그 아이야?" 그 아이? 음?,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걸까? 드루이드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