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화 여러 가지가 있구나 드루이드 씨와 함께 광장으로 돌아가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가 물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뭐였지?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까맣게 잊어버렸다. "무슨 일이야?" "모르는 게 있어서 드루이드 씨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뭔지 잊어버렸어요" "'무엇일까?" 드루이드 씨가 나를 따라 고개를 갸웃거린다. "무엇일까요?" "아니, 나에게 물어봐도 곤란한데...." "그렇죠. ...... 아, 아까 옆 마을에서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가요?" "아, 그거였구나. 마을의 권력 다툼이야." 권력다툼? 마을에서 권력 다툼 같은 게 있어요? "촌장에게 자식이 두세 명 있으면 촌장이 죽는 순간부터 마을을 끌어들여 다툼이 벌어지거든. 더 심한 다툼이 벌어지는 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