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화 아직은 젊다! "......이봐, 드루이드. 이건 뭐야?" 소고기가 아니라 토끼고기라며 토끼덮밥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스승님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뭔가 이상하지 한가? 한 입 먹어보니 냄새도 잘 잡혀서 맛있게 잘 만들어져 있다. 밥도 점점 더 잘 익어가고 있으니 문제없다. 약간 톡 쏘는 매운맛이 맛있다. "이건 '쌀'를 이용한 덮밥이에요. 어, 이건 산토끼 고기네요." 와~ 드루이드 씨의 환한 미소. 그런데 왜 검게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 "『쌀』 ...... 저건 사료야. 사람이 먹는 게 아니야! '쌀' 따위 먹지 않아!" 스승님은 숟가락을 드루이드 씨에게 들이대며 단호하게 말한다. 왠지 거부반응이 심하네. 그렇게 안 되는 것일까? 맛있는데. "그래서 아이비는 요리를 만들기 전에 먹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