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화 길가의 돌 "시엘, 좋은 아침이야. 드디어 청소가 끝났어." "냐옹" 기쁜 듯이 목청을 가다듬으며 애교를 부리는 시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햇볕을 쬐었는지 시엘의 몸이 따뜻하고 기분 좋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절이 바뀌었네." "냐옹?" "뿝뿝~" "큐르?" 오늘은 오랜만에 시엘과 함께 여유롭게 보낼 예정이라 아침부터 점심을 먹으러 숲으로 왔다. 드루이드에게 매직 아이템인 깔개를 선물 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푹신푹신하고 앉기 편하다. 소라와 플레임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시엘 전용으로 하나 더 가져왔는데, 그쪽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이 깔개 굉장하네. 전혀 엉덩이가 아프지 않아. 드루이드 씨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