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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203화

203화 가족 등록 길드에서 드루이드 씨의 집에 가보니, 매입업체 사람들이 짐을 옮기는 중이었다. 그 모습을 현관에서 지켜보고 있는 드루이드. "안녕하세요." "볼일은 다 끝났어?" "네. 네, 알루미 씨라는 분이 길드 마스터를 만나러 오셨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옆을 지나가던 업자에서 "으악!"하는 소리가 들린다. 놀라서 소리를 지른 사람을 보니,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드루이드 씨가 웃음을 터뜨린다. "무슨 일이세요?" "알루미은 협상 담당이라서 업체 관계자들이 무서워하는 거야. 거래 등의 협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알루미의 요구대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 하지만 설마 이름만 들어도 저런 표정을 지을 줄이야." 드루이드 씨는 꽤 즐거워 보였지만, 업자..

[소설 번역] 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202화

202화 대단한 물약 모든 서류에 서명을 써 넣는다. 금액이 금액이니 계좌로 입금해 준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 돈을 건네받으면 무서워서 이 방에서 못 나갈 것 같다. 오늘 중으로 입금해 줄 테니 며칠 내로 계좌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솔직히 계좌를 보는 게 무섭다. 손대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을 것 같다. "알겠습니다." "금액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연락해줘, 부탁해" "네." "그러고 보니 드루이드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거지?" "그래요. 드루이드가 함께 간다고 했으니까요." "그렇구나. 고마워요." "어?" 길드 마스터를 보니 아주 다정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저 녀석, 계속 혼자서 고생하고 있었어. 웃을 때도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여. 그런데 아이비와 함께 있을 때는 정말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