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신기한 광경이군" 스승님의 말에 드루이드 씨도 웃고 있다. 시선의 끝에는 세 마리의 슬라임이 있다. 나란히 보면 시엘이 변한 슬라임이 조금 더 크다. 게다가 몸의 무늬는 시엘의 무늬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조금은 신기한 존재로 보인다. "시엘의 무늬를 닮은 슬라임이 존재하나요?" 내 질문에 두 사람이 생각에 잠긴다. 잠시 후 스승님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없을 것 같아. 슬라임은 비교적 많이 볼 기회가 많지만 저런 얼룩덜룩한 무늬는 본 적이 없어." 얼룩무늬? 저건 표범 무늬에 가까운 것 같은데. "저런 무늬의 몬스터가 있나요?" "아단다라 말고도?" "네." "음~, 나는 모르겠어. 다만 나도 모든 마물을 다 아는 건 아니니까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 근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