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화 길드 마스터는 조금 아쉽다 마을 중심에서 꽤 떨어진 곳에 드루이드 씨의 집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본다.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도라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든다. "실례합니다. 드루이드 씨 계세요?" 이름을 확인하고 문을 두드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반응이 없다. 없는 걸까? 음~ 없을 때를 생각하지 못했다. 뭐, 집도 찾았으니, 답례는 다음에 또 하면 되겠지. "아이비?" 불현듯 바로 옆에서 내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다.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보니 가방을 든 드루이드의 모습.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 충격에 놀라 고개를 떨구고 만다. "아이비?" "아, 안녕하세요. 벌써 인사할 시간이네요." "하하하, 맞아. 안녕." 나의 수상한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