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스승과 길드 마스터 "수고하셨습니다" 문을 열자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 알루미의 모습이 보인다. 그 옆에는 책상에 엎드려 있는 고토스의 모습 "수고하셨습니다. 다 끝났습니까?" "아, 그쪽도요?" "드디어 결판이 났어요." 알루미의 말에 웃음이 번진다. 고토스가 쌓아놓은 일이 드디어 한숨 돌린 모양이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쌓아두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서류가 쌓여 있다. "길드 마스터, 이번 일로 인해 교훈을 얻었으니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일이 더 늘어날 테니까요." "...... 알겠어. 수고했어 ...... 돌아가도 될까?" 지친 고토스의 목소리가 조금 애처롭다. "그래요. 오랜만에 돌아가서 편히 쉬세요. 단, 내일도 정상 근무이니까요." "...... 네." 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