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화 라이스(らい、す), 코메(こめ)? "...... 라이스?" 확실히 이름을 확인해보니 '라이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내가 상상한 것은 하얀 쌀이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껍질을 벗긴 밀을 하얗게 만든 것 같다. 내 설명이 잘못되었나 보다. 밀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설마 흰 밀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옆에 또 하나 궁금한 물건이 있다. 이 진열대에는 가축 사료밖에 없으니 아마도 궁금한 물건도 사료일 것이다. 내가 상상했던 백미와는 다르지만, 껍질이 있는 쌀이 있다. 게다가 이름이 '쌀(米)'다. "『라이스』에『쌀』" 왠지 굉장히 궁금하다. 누가 생각한 이름일까. "무슨 일이야?" 내가 너무 라이스와 쌀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