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화 최선의 대답 인생에서 원하는 대로 되는 사람은 극소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 그래도 그때그때 최선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드루이드가 별을 빼앗았다. 그것이 무의식적이었다고 해도 분노를 품을 것이고 원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언제까지 끌고 가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무리 억울하고 원망하고 미워도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나는 예전에 부모님을 원망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솔직히 감사하다. 낳아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분명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부모님을 만나고 싶냐고 묻는다면 절대 만나고 싶지 않지만. "떨어져 있으면 마음이 안정될 때도 있어요. 물론 격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드루이드 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