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화 계획을 부수다! "아, 그래, 맞아. 확실히 맞는 말이야." 보롤다 씨의 조금 당황한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역시, 조금 틀린 것일까? "조직의 지금까지의 움직임을 생각하면, 일어날 수 있는 미래야" 시파르 씨의 말에, 라트루아 씨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뭐야, 역시 맞았구나. 하지만 그렇다면 왜 그런 반응이었을까? 아, 내 나이구나! 아, 아차. "아이비는 정말 여러 가지를 생각해내는구나." "아뇨. 잠깐......" 아차, 어떻게 하지? 생각하고 나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아홉 살이라는 부분을 제외했어.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해지자. ... ... 하지만 난 조직의 표적이야. 이런 상황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이미 여러 가지 말을 한 뒤라서 이제 와서 얼버무리기에는 너무 늦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