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화 시엘은 릭벨트 씨에게 쫓기는 일도 있었지만, 붙잡힌 사람들을 무사히 넘겼기 때문에 나는 숲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보롤다 씨들에게 걱정했지만, 시엘이 있으니 괜찮다고 대답했더니 납득해 주었다. 숲으로 돌아가면서 시엘의 이마에 새겨진 표식이 떠올랐다. 그때는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소라의 표식과 매우 비슷했다. 주변을 살핀 후, 소라를 가방에서 꺼내어 표식을 확인한다. "음~, 똑같아 보여......" 하지만 마력 때문에 테이밍은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름도 지은 지 얼마 안 됐고...... 그러나, 표식은 있다. 어떻게 된 걸까? 시엘을 만나면 알 수 있을까? 숲 속을 향해 걷고 있는데, 바람을 타고 시엘의 기척이 느껴졌다. 아마 근처에 있는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며 시엘의 모습을 숨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