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화 동료입니다 껴안은 아단다라의 품에서는 태양의 향기가 났다. 게다가 공포로 떨고 있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고마워, 무서웠어~" 눈물이 흘러나온다. 도망치기 위해 몸을 부딪쳤을 때, 팔을 잡힌 순간, 잡힌 팔에서 전해지는 아픔. 모든 것이 무서웠다. 정말, 정말 무서웠다. 아단다라의 목을 꼭 껴안고 울고 있으면, 그루르르 하는 부드러운 소리가 귀에 닿는다. 껴안고 있는 몸에서 서서히 스며드는 따스함. "뿌뿌~" 그리고 어쩐지 맥 빠진 소라의 목소리. "후후, 고마워. 이제 괜찮아" 껴안고 있던 몸을 떼어내고 둘에게 웃어 보인다 소라는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아단다라도 구루루와 목을 소리를 낸다. 자, 주위를 둘러보자. 쓰러진 네 명의 남자.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뭐, 대장님들에게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