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화 공포와 명물 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불현듯 불쾌감을 느꼈다. 토벌 중 야영하던 광장에서 느꼈던 불쾌감보다 더 강한 불쾌감이다. 그 불쾌감을 쫓으면 여러 인기척이 난다. 잠시 발이 멈출 뻔했지만, 지금 있는 곳은 사람이 적다. 뛰지 않도록 조심하며 서둘러 광장으로 향한다.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주의가 산만해져서 안 된다. 그렇다고 사람이 너무 적으면 혹시라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으니 안 된다. 라트루아 씨로부터 들은 주의사항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길을 골라 돌아간다. 관리인에게 머리를 내리고 광장에 들어간다. 텐트 안에서 잠복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들어가기 전에는 주변을 살피라고도 했다 무서워서 텐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척을 살펴본다 다행스럽게 도 기척이 없다. 텐트 안으로 들어가 입구를 단..